'대기 불안정' 제주 곳곳에서 1~2㎝ 크기 우박

'대기 불안정' 제주 곳곳에서 1~2㎝ 크기 우박
기온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
  • 입력 : 2023. 11.17(금) 14:44  수정 : 2023. 11. 19(일) 07:1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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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시청 일대에 쏟아진 우박.

[한라일보] 17일 제주 곳곳에 우박이 쏟아졌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에서 오전 9시 사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일대에 1~2㎝ 크기의 우박이 내린데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건입동 유인관측소에도 우박이 내렸다. 또 같은 시각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일대와 외도동, 애월읍 하귀리에서도 우박이 내렸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청 일대를 지나던 한 시민은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더니 콩알만한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5분 정도 세차게 쏟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박은 대기 중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을 때 주로 내린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온 영하권의 차가운 눈 구름대가 영상권 기온을 보인 제주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기온 차이로 인해 우박이 내릴 수 있는 기상 조건이 일시적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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