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징역형 구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면브리핑을 발표하고 "제주도민의 민의를 뒤집으려는 정치검찰을 규탄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은 16차례의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증거나 수사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으면서도 오영훈 제주특별도지사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며 "야당 자치단체장을 어떻게든 주저앉히려는 정치검찰의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리한 기소와 구형으로 야당 자치단체장을 흠집 내고 제주도정을 멈춰 세우려는 정치검찰의 만행"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영훈 도지사가 여러 차례 밝혔듯 당내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지지 선언은 통상적인 일로 그 진행이나 경과를 후보자가 일일이 알지 못하고, 보고 받지도 않는다"며 "오 지사는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업무협약식에서도 격려의 의미로 인사말과 사진 촬영만 했을 뿐 행사 개최를 지시하거나 세부 사항을 보고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제주도민이 기댈 것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뿐으로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정의를 바로 세워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오영훈 도지사는 정치검찰의 행태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듬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