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으려다… 외돌개 인근 절벽서 관광객 추락

'인생샷' 찍으려다… 외돌개 인근 절벽서 관광객 추락
지난 25일 '폭풍의 언덕'서 사진 찍던 A씨 떨어져 중상
서귀포해경 "'인생 사진' 찍으려 절벽 접근 행위 안돼"
  • 입력 : 2023. 11.26(일) 14:24  수정 : 2023. 11. 28(화) 11:18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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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등이 지난 25일 갯바위로 추락한 50대를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 해안가 절벽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추락해 크게 다쳤다.

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50분쯤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날 일행들과 함께 일명 '폭풍의 언덕'으로 불리는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약 8m 아래 갯바위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측은 구조정을 통해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제주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사고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두부 출혈과 다발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 측은 "최근 '인생 사진'을 찍으려다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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