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정부 평가 '우수'..구간도 연장

제주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정부 평가 '우수'..구간도 연장
기존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에서 서귀포시청 제1청사까지로 확대
  • 입력 : 2023. 11.28(화) 13:35  수정 : 2023. 11. 29(수) 16:2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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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달리는 자율주행차.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지구가 정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구간이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 등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간 41.6km 노선의 경우 자율차를 활용한 관광 여객운송 서비스가 적정하게 운영되고 기존 시범운행지구 중 최장거리임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운송사업자와의 운행 데이터 공유체계도 잘 갖춰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종 성적표는 경기 판교, 서울 청계천 등과 함께 B등급(우수)을 받았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최하위 E등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2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제주지역 시범지구의 운행구간을 기존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에서 서귀포시청 제1청사까지 확대하도록 변경했다.

시범운행지구내에서는 자율차를 활용한 유상 여객운송사업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법의 예외가 허용되고 폐기물 수거차나 셔틀차량 등 일반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힘든 자율차에 대해서는 조향장치·좌석 등의 안전기준 특례가 부여된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구간와 첨단과학단지가 각각 2020년과 2023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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