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읍·면·동 축구 대항전.... 한파 녹였다

올해 첫 읍·면·동 축구 대항전.... 한파 녹였다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도축구대회
구좌, 청년·장년부 우승… 성산·우도 준우승
  • 입력 : 2023. 12.18(월) 10:35  수정 : 2023. 12. 18(월) 10:4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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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도지사배 축구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읍면동 대항으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도축구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회장 윤일) 가 생활체육 활성화 및 온 도민이 즐기는 생활체육 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동호인 축구팀 대항으로 진행됐던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읍·면·동 대항으로 구분해 청년부(30, 40대)와 장년부(50대) 경기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한파의 날씨 속에서도 각 읍면동 주민과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9개 팀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구좌읍이 청년부와 장년부를 휩쓸었다. 성산읍과 우도면이 각각 청년부와 장년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축구협회는 2024년도부터 도민체육대회에 동호인 축구 부문이 폐지되고 읍·면·동으로 확대되는 변화에 맞춰 이 대회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일 회장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이다 보니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제주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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