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확정' 제주 내년 국비 13개 사업·215억 추가 확보

'정부 예산 확정' 제주 내년 국비 13개 사업·215억 추가 확보
최종 1조 8583억 원 확보… 당초 대비 1.2% 증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정상 추진 가능
  • 입력 : 2023. 12.21(목) 20:37  수정 : 2023. 12. 26(화) 08:5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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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국비가 추가 확보되면서 정상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656조6000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656조9000억 원)보다 약 3000억 원이 줄었다. 국회는 심의를 통해 4조 2000억원을 감액하고, 약 3조9000억원을 증액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국비 13개 사업 215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확보했던 예산액 1조 8370억 원보다 12개 사업 213억 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기존대비 1.2%가 증가한 1조 8583억 원이 최종 반영됐다.

국회에서 증액된 신규 사업으로는 ▶ 탑동로 배수암거 정비사업(5억 원) ▶ 서귀포 추모공원 자연장지 확장사업(11억9000만원) ▶ 장애인 거주시설 확충사업(17억5000만 원) ▶ 법화사 전통문화 체험관 건립(3억 원) ▶ 제주 관음사 불교역사문화교육관 건립(5억 원)이다.

계속 사업으로는 ▶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81억2000만 원) ▶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34억6000만 원) ▶ 소규모처리장 통합원격관리 체계구축(30억5000만원) ▶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4억4000만원) ▶ 말산업 육성지원(14억4000만 원) ▶ 국가유산광역 활용기반구축(6억 원)이다.

또한, 국가사업으로 ▶ 제주대학교 직장어린이집 신축(2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특히, 증액 사업 중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을 중단 없이 운영하면서 단계별(8단계) 시공해야 하는 고난도의 공사로 당초 정부안에 164억 원만 반영돼 정상 추진을 장담할 수 없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81억2000만 원이 증액 확보됨에따라 계획기간(~2027년 말) 내 준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에 수 차례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양당 간사 등 여·야 핵심인사와 함께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등 관계자를 만나 국비 증액 필요성과 현안 해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경제 성장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3000억원과 농민들의 높은 비료값 부담을 덜어줄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금 288억원 등도 추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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