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예비대상지역 선정

제주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 예비대상지역 선정
환경부 오는 9월 최종대상지 최종 선정 예정
예비대상지 전국 84개 지자체 중 39개 선정
  • 입력 : 2024. 01.01(월) 10:03  수정 : 2024. 01. 02(화) 11:0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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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신(新)성장 4.0 전략' 15대 프로젝트 중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조성사업 예비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탄소중립도시'란 탄소중립 관련 계획 및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공간적으로 구현하는 도시이다.

탄소중립도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흡수원 확대로 실질배출량을 0(Net-Zero)으로 만드는 도시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에너지 자립율 향상, 에너지 전환, 탄소흡수원 조성·확충·개선, 자원순환 촉진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정량화가 가능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역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조성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는 청정에너지, 수송, 설비 전환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 8년이며, 사업비는 미정이나 최종 대상지 선정 후 세부 시행계획이 수립되면 구체화될 예정이다.

최종대상지 선정은 오는 9월 이뤄지며, 이후 대상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2024. 10), 세부추진계획 수립(2024∼2025. 12), 조성사업 추진(2026∼2030년)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5월 환경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1월 면담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예비대상지는 전국 84개 지자체 중 39개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별도의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해 참여의향서에 반영한 사업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신규 및 민간 참여사업을 발굴해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담 조직(TF)팀은 제주도 사업 담당부서인 기후환경국과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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