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기압골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3일 오후까지 해안지역은 비가 내리고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는 북부 해안과 중산간지역은 10㎜ 안팎의 일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시 산천단 11.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제주 3.8, 대흘 9.0, 서광 3.0, 고산 1.5, 김녕 2.0㎜의 비가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3일 하루 5~2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낮부터 점차 개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일부 중산간지역도 점차 기온이 낮아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 3일 예상 적설량은 5~10㎝정도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10~11℃, 4일 아침 최저기온은 3~6℃, 낮 최고기온은 10~13℃가 되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8℃, 낮 최고기온은 13~14℃까지 오르겠다.

해상에선 3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육상에서도 3일 오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후 다가오는 주말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지방을 대체로 맑거나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