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태관 제주문예진흥원장 "예술서비스 확대... 대표 문예회관 위상 정립"

[신년사] 김태관 제주문예진흥원장 "예술서비스 확대... 대표 문예회관 위상 정립"
  • 입력 : 2024. 01.09(화) 09:43  수정 : 2024. 01. 09(화) 10: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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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관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

[한라일보]김태관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장은 9일 신년사를 통해 "예술서비스 확대를 통한 제주 대표 문예회관 위상 정립"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원장은 "핵심은 행정중심의 예술공간에서 예술가와 도민중심의 예술공간으로 예술행정을 펼치고자 한다"며 올해 4대 전략 및 8개 주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반갑습니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 김태관입니다.

우리 진흥원은 1988년 제주도내 최초의 전문 예술공간으로 개관하여 현재 2개의 극장, 3개의 전시실로 확대되었고, 1990년 창단된 도립무용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확대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면서 제주도민의 문화 수준을 크게 성장시키는데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진흥원은 참 많은 일들을 하였습니다. 대소극장 통합 약450여회의 대관을 통해 도민과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관객은 13만명에 육박하였습니다. 또한 대극장의 가동율은 94%, 3개 전시실은 99%에 달하면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기획공연 및 전시와 도립무용단의 교육활동과 공연 또한 눈부신 성장을 하였습니다. 유료관객수와 공연입장료 세입액은 전년도대비 150% 이상을 달성하였고 유료공연에 대한 객석 점유율이 70%내외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있습니다. 이는 도민의 문화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또한 도립무용단은 한국핀란드 수교50주년 기념공연 및 샌안토니오한인회 주최의 공연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았고, 제주의 역사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한 창작무용극 탐라순력도는 무용계와 공연예술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운것도 없지않습니다. 노후화된 하드웨어의 한계로 보다 다양하고 규모있는 공연이 부족하고 전문적인 조직과 부족한 예산 또한 미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없이 잘 운영되었던 것은 우리 직원들의 노력과 제주도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고 관심주신 결과라 봅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예술서비스 확대를 통한 제주 대표 문예회관 위상 정립"을 목표로 4대 전략 및 8개 주요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행정중심의 예술공간에서 예술가와 도민중심의 예술공간으로 예술행정을 펼치고자합니다.

또한 제주도민을 위한 문화예술활동의 장소로 거듭나고, 변화와 혁신, 패러다임의 전환에 앞장서겠습니다.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및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예술로 행복한 제주, 빛나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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