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서귀포합창단.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현재 공석인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상임지휘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와 서귀포예술단에 따르면 서귀포합창단을 이끌었던 최상윤 지휘자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중도 사퇴하며 상임지휘자 자리가 현재 공석인 상태다. 당초 최 지휘자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였다.
서귀포합창단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제6대 상임지휘자 모집 공고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서류 접수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고, 국내·외 4년제 대학 음악관련 전공학자 졸업자 중 국내·외 대학원에서 합창지휘 전공으로 석사 또는 박사를 취득한자에 한해 가능하다.
심사는 서류, 실기, 면접을 통해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서 2월 말 중 2차 실기평가 및 면접이 이뤄진다.
서류는 서귀포시청 문화예술과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홈페이지(시정공유-시정소식-일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임 상임지휘자 위촉은 심사가 끝나고 빠르면 3~4월 초쯤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귀포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합창단은 상임지휘자가 공석인 만큼 3월까지는 찾아가는 공연이나 기획공연 위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정기연주회가 5월 말 예정돼 있어 그날 공연이 새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7년 창단돼 올해 37주년을 맞는 서귀포합창단은 서귀포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