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조성하자"

"제주에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조성하자"
제주연구원 이민주 부연구위원 정책 제안
"새로운 인구 유입-지역개발 전략될 것"
  • 입력 : 2024. 01.24(수) 17:31  수정 : 2024. 01. 26(금) 11:02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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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전경.

[한라일보] 제주에 베이비부머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수 있는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이민주 부연구위원은 24일 JRI정책이슈브리프 '제주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CCRC) 조성 방향'에서 도시의 은퇴한 중고령자들이 이주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제주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의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은 "우리 사회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고령인구의 증가,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 등 각종 인구 문제를 경험하고 있고 이와 맞물려 제주의 인구 증가세 둔화는 제주지역의 활력과 성장 동력의 감소를 야기할 수 있어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개발 전략이 요구된다"며 "제주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도시민들에게는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므로, 은퇴 후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들의 수요를 고려하여 제주의 강점을 살린 은퇴자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 조성 방향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은퇴자주거복합단지 모델 개발 ▷단지 내 주거·의료·여가·생활편의시설을 모은 은퇴자주거복합단지 조성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커뮤니티 조성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위원은 우선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동 지역에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도시형 모델'을, 읍면지역에는 자연친화적인 생활과 귀농귀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마을형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퇴자주거복합단지 내에 주거·의료·여가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과 서비스를 함께 공급할 필요가 있고 아울러 이주자들의 지속적인 정착과 지역의 활력 창출을 위해 입주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교류하며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끝으로 "제주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는 베이비부머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지하면서도 제주로의 새로운 인구 유입과 활력있는 지역을 만드는 하나의 지역개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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