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 지난해 성과평가 교통안전분야 '부진'

제주 자치경찰 지난해 성과평가 교통안전분야 '부진'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자치경찰단 종합평가 결과
3개 항목 32개 지표 중 교통약자 사망자 감소 등 목표 미달
  • 입력 : 2024. 01.29(월) 15:35  수정 : 2024. 02. 04(일) 15:2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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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자치경찰 활동 평가 결과 교통약자 사망자 감소와 교통안전대책 추진 등 교통안전 분야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자치경찰활동과 지역안전지수 개선, 도민체감도, 기관참여도 등 2023년도 자치경찰 활동을 종합 평가한 결과 3개 항목 32개 지표 중 27개 지표는 달성, 5개 지표는 미달성으로 평가됐다.

기관별 평가 점수는 제주경찰청이 성과지표 평가(50점)에서 37.5점, 지역안전지수(20점) 20점, 도민체감도 13.08점, 기관참여도 10점을 받아 종합 80.53점을 기록했고 자치경찰단은 성과지표 평가에서 37.5점, 지역안전지수 20점, 도민체감도 12.59점, 기관참여도 7.5점으로 77.59점으로 집계됐다.

제주경찰청은 성과지표평가인 교통약자 사망자 감소 지표에서 65세 이상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목표인 22명을 넘어섰고 교통사고 도민체감안전도 향상에서도 70.5점으로 역시 목표인 74.8점에 미달됐다.

자치경찰단은 셉테드 사업 확대 추진에서 주민만족도 82.3%로 목표인 90%이상에 미달됐고 맞춤형 교통안전대책 추진에서는 안전띠 미착용 단속이 1779건으로 목표인 1300건을 넘었고 과태료 징수율로 82.67%로 목표인 85%를 밑돌았다.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 모두 각각 5개와 3가지 지표를 달성했고 기관참여도 평가에서는 제주경찰청이 4개 지표를 달성했지만 자치경찰단은 지방행정 치안행정연계 강화 지표에서 달성하지 못했다.

도민체감도 평가에서는 제주경찰청이 환산점수 65.42점, 자치경찰단이 62.94점으로 비슷했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교통약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와 교통사고 도민 체감 안전도 향상, 맞춤형 교통안전대책 추진 등에 다소 부진했지만 대부분 지표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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