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작 '한국해녀를 말하다' 31일 KCTV제주 방영

한라일보 제작 '한국해녀를 말하다' 31일 KCTV제주 방영
1930~1970년 독도 어장 해녀들의 이야기 기록 다큐
  • 입력 : 2024. 01.30(화) 16:31  수정 : 2024. 01. 31(수) 10:02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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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역사관에 게시된 일본 어업인과 고용된 해녀(오른쪽 4명)의 모습.

[한라일보] 한라일보 해녀특별취재팀이 제작한 다큐 프로그램 '제주출항해녀기록 : 한국해녀를 말하다'가 31일 오전 8시30분부터 KCTV제주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해녀를 말하다 3부'는 지난 1930~1970년까지 독도 어장에서 왕성하게 이뤄진 해녀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 프로그램이다.

본보가 지난해 독도 출향 해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독도에서의 생활은 열악함과 힘겨움 그 자체였다.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골' 근처에서 머물며 지냈던 기억,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갈매기알을 삶아 먹었던 기억 등을 채록했다.

또 1950년대 초반 독도 경비 업무를 수행했던 독도의용수비대들에 의해 고용돼 미역을 채취했다는 기록도 확인했다. 특히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영토이자 과거 독도에서 불법 어업 활동을 하던 어민들의 출향지인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섬'을 방문했고 현지 증언을 통해 울릉도 출신 남편과 바다 건너 오키섬으로 넘어와 물질을 이어갔다는 해녀의 이야기 등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주출항해녀기록 : 한국해녀를 말하다' 프로그램의 기획은 고대로 ▷취재 이태윤·강다혜 ▷촬영 오하준이 맡았다. 방송은 단편, 30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31일 오전 8시 30분, 낮 12시,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 30분, 오후 10시 30분, 2월 1일 새벽 3시 30분에 KCTV제주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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