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서귀포시 남원과 중문지역에 원거리 파쇄기 임대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원거리 파쇄기 임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간 중문농협 및 남원농협과의 협업으로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남원농업협동조합과 '15분 도시 제주 실현을 위한 농업인 편의증진 및 농업현장 애로사항 해결 농기계 임대사업 업무 협업'을 맺었으며, 1일에는 중문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중문농협은 지난 2022년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2~4월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임대용 파쇄기 총 27대(중문 17대, 남원 10대)를 배치해 지역 농업인들의 편리한 입·출고와 이동 소요시간 단축(기존 60분→15분)을 기대하고 있다.
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중문농협에 담당 직원을 배치해 농기계 입출고 서비스, 농기계 수리,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남원농협은 조합원 대상 농기계 입출고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2021년에는 중문지역 농업인 43명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이용했으나, 원거리 임대사업소 운영을 시작한 2022년에는 166명, 2023년 300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94.3%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우 농업기계화팀장은 "파쇄기 임대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장거리 이동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쇄기 사용 시 농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도정 역점시책인 감귤원 1/2 간벌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간벌목 파쇄기 7대 및 고장 시 신속한 수리 지원, 간벌작업단 안전사용 교육, 간벌 기술지도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