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부활·공공주택 공급 등에 1881억원 쏟아붓는다

건설산업 부활·공공주택 공급 등에 1881억원 쏟아붓는다
제주도 2024년 건설·건축·주택 분야 정책 발표
건설업체 해외 진출 지원 및 대기업과 협력 구축
2만5000가구 대상 맞춤형 주거 복지 확대 목표
  • 입력 : 2024. 02.05(월) 11:45  수정 : 2024. 02. 06(화) 10:41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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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중심의 생활기반 조성을 목표로 건설·건축·주택 분야에 1881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주거 안정 강화, 안전한 도로 및 공간 환경 개선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며 세부적으로는 ▷지역별 수요 대응 공공주택 공급 876억원 ▷사람·자연 중심의 지방도 및 구국도 등 도로 건설 884억원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484억원 ▷도로포장 및 가로등 시설 236억원 ▷도로구조 및 교통시설 개선 101억원 ▷공간개선 사업 13억원 등이다.

먼저 지역 건설산업 회복을 지원하고 균형 발전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사람·자연 중심의 도로망을 확충한다.

도내 건설업체의 도외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건설업체 역량강화 컨설팅 및 건설 대기업과 제주 건설업체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

또 부실공사 방지 및 건설공사 품질 확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다.

도로 부문에서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도로건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방도 및 구국도 건설 실시설계 시 입체적인 노선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주민 소통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공급 방식의 다변화로 지역별 수요에 대응하는 공공주택 공급에 집중하고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 실현에 나선다.

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방식 공공분양주택을 4개 지구에 226호 공급하고 민간협력형 공공임대주택 등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300호 등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3개 사업 2만5130가구에 수요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도로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평화로 동광IC 제설 전진기지 신축공사를 올해 8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제설제 보충시간을 단축해 제설에 신속 대응하고 도로포장 유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도로포장을 추진한다. 가로등 시설은 1287주 확대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30개소에 대한 도로구조 개선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 사업 투자 등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력을 도모하면서 주거안정 기반 확대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건설·건축·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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