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느림의 쉼표! '안덕면에서 며칠을'

[열린마당] 느림의 쉼표! '안덕면에서 며칠을'
  • 입력 : 2024. 02.06(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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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서부지역, 안덕면은 면적 106㎢, 인구 12만500여명, 12개의 마을이 있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골프장, 박물관, 테마공원 등 관광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안덕면에 들어서면 포근함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따뜻한 남쪽 기후, 푸른 바다, 중산간의 넓은 들판, 정감있는 마을의 이름들이 이를 더해준다.

바다를 따라 가면 대평, 감산, 화순, 사계리가 나오고, 중산간에는 광평, 상천, 상창, 창천, 동광, 서광, 덕수리가 이어진다. 추사 김정희가 사랑한 안덕계곡과 샘물과 절벽이라는 의미인 박수기정, 영주 10경의 하나인 산방굴사(산방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은 용머리해안, 화순금모래해변(화순해수욕장) 등 안덕면의 자연경관은 다 나열할 수가 없다.

제주도만의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과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탐방로, 산방산을 동서남북에서 볼 수 있는 산방산 둘레길들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걷기의 위로를 준다.

안덕면은 천혜의 자연과 정감있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따뜻하고 평온한 고장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빠르게 변하는 도시의 일상에서 느림의 쉼표가 필요할 때면 신께서 선물한 포근함으로 가득한 '안덕면에서 며칠을' 보내는 건 어떨까? <현미희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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