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된다는 우수(19일)를 앞두고 휴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같은 겨울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7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휴일인 18일 아침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22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수준으로 떨어졌던 기온은 18일부터 다시 큰 폭으로 올라 평년보다 5~7℃가량 높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10~12℃가 되겠고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4~7℃, 낮 최고기온은 13~15℃로 예상된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9~10℃, 낮 최고기온은 16~19℃까지 오르겠다.

휴일 비가 시작되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서 18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전 해상으로 중심으로 18일 오후부터 강풍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겨울 비가 중반까지 이어지겠고 기온도 낮 최고기온이 15℃ 안팎으로 큰 추위는 없겠다. 비가 그친 후반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포근했던 기저효과로 추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