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올해 하반기부터 IB 교육 운영을 위해 교사 양성과정, 즉 IB 교사 자격 (IB Educator Certificate) 대학 인증 준비에 나선다.
제주대학교 사범대학·교육대학원은 제주도 교육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도내 IB교육 수요에 부응해 IB 대학 인증 절차에 나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앞서 제주대는 지난해 12월 교육청과 함께 개최한 2023년 하반기 정책협의회에서 '제주대 교육대학원 IB 교사양성과정 시행 협조'를 정책으로 제안한 바 있다.
IB 교사자격 수료과정을 통해 IB 교육자 인증 자격증(IBEC·IB Educator Certificate)을 부여하기 위해선 IBO 본부로부터 기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제주대는 올해 내로 사범대학 내에 가칭 '글로벌 IB 교사양성센터' 개설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초중고에 IB프로그램 도입 시기와 방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IB DP 성과 분석 및 정책방향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진은 지역 대학과 지역 사회 수준에서의 IB교육과정 발전방향을 위해 제주대 사대부고 IBDP 도입을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용역진은 "사대부고 IBDP 도입은 단순히 한 학교의 DP 도입의 의미를 넘어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의 부설학교로서의 의미도 있으며, 제주대학교의 사업 추진과도 연계시킬 수 있다"며 "특히 제주대학교는 사범대학 외 교육대학이 있어 초등교원 양성도 이뤄지고 있기 떄문에, 사대부설 초·중·고·의 IB교육 운영, 교대 부초의 IB 교육 운영이 상호 시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대부고 외에 제주과학고, 제주외고에서의 도입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염미경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문성 갖춘 중등교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또한 미래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학교-교육청-학교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