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in정' 설 기획전 25억 매출 '역대 최고'

'서귀포in정' 설 기획전 25억 매출 '역대 최고'
작년 설 매출액보다 7억가량 늘어… 감귤류 92% 차지
준비된 농산물 조기 품절로 기획전 일정 지난 5일 마감
  • 입력 : 2024. 02.27(화) 10:55  수정 : 2024. 02. 28(수) 11:1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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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 채널로 특화된 '서귀포in정' 2024년 설 기획전 매출액이 역대 최고인 25억 원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2024년 설 기획전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 준비한 농산물이 조기 품절되며 기획전 마감 일정도 당초 계획했던 이달 17일에서 5일로 앞당겨졌다.

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갑진(甲辰) 이벤트' 매출액은 총 25억 1100만 원에 이른다. 2023년 설 기획전 매출액 18억 5000만 원, 2022년 설 기획전 8억 2600만 원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번 기획전 매출액 비중은 감귤류가 92%를 차지했고 나머지 농산물은 6.4%였다. 감귤류는 레드향 89t 등 총 239t을 팔아 23억 13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월동무, 당근, 콜라비 등 월동채소는 총 69t에 1억 5700만 원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이번에 역대 단일 기획전 최대 매출액 달성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선물용 상품 기준 1kg당 레드향 8800원, 천혜향 7000원, 한라봉 6200원 등 고품질에 맞는 가격을 보장하며 관행 거래 대비 60% 이상 농가 수취가를 높였다는 것이다.

앞서 설 특판을 위한 1분기 입점 업체 모집에는 역대 최다인 91농가가 신청했고 품질 검사를 통과한 38농가가 최종 판매에 참여했다. 합격한 농가의 상품들도 3회 이상씩 점검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in정은 2021년 1월 개통 이후 만 3년간 누적 매출액이 192억 4000만 원에 이르는 등 2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연 매출 100억을 목표로 뒀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매출액 상승은 서귀포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중심이 된 직거래 채널로 특화하며 서귀포시가 인정할 수 있는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쌓인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항상 힘이 되는 공공 쇼핑몰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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