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고지 점령 깃발 올린 여야.. 운명의 한달 '사활'

총선 고지 점령 깃발 올린 여야.. 운명의 한달 '사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각각 선대위 구성.. 10대 공약도 제시
  • 입력 : 2024. 03.12(화) 21:15  수정 : 2024. 03. 14(목) 10:47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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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10 총선 선거구 후보 공천을 거의 마무리한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 기간 운명을 건 총력전에 돌입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견제를 주장하며,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간의 정부 여당의 국정을 심판하기 위해 총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제주출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가 선임됐다.

중앙당 선대위 출범에 따라 최근 제주시갑 공천을 둘러싸고 당 내 혼란이 있었던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2~3일 내로 선대위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주 내에 도당 선대위를 출범한 뒤 세부 조직 기구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시갑·을·서귀포시 개별 선대위도 조만간 꾸려질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날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맡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제주 권역 담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선대위는 다음주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제주시을 선대위는 이날 출범식을 가졌고, 서귀포시 선대위는 필승결의대회를 겸해 오는 17일 출범한다. 제주시갑 선대위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선대위 출범과 함께 양당은 총선 주요 공약도 제시하면서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 전쟁의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10대 약속'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가 발표한 10대 약속에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을 비롯해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10조원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공약이 담겼다. 지역 관련 공약으로는 ▷지역의료격차 해소 ▷지역경제 활력 기반 구축 ▷지역 문화·스포츠시설과 프로그램 구축 등이 제시됐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선관위에 '주요 과거사의 진정한 명예회복' 등을 포함한 10대 공약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월 5만원 국민교통패스, 모든 경로당에 주5일 어르신 점심밥상 제공, 18세까지 월 20만원 아동수당 지급 등 민생·저출생 극복 공약과 함께 '서울대 10개 만들기'등 일부 균형발전 공약도 제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지역별 공약도 수립할 예정이다. 각 당 제주도당은 앞서 제주 주요 현안 관련 공약을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다. 민주당이 경우 오는 20일 중앙당의 총선 공약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총선 공약집에는 제주 공약도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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