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12일 제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력은 지난해 백록담 주변 멸종위기종에 대한 공동연구를 함께 계획하면서 시작됐으며 기후변화에 의한 제주도의 생물다양성의 변화 및 멸종위기종 서식지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한라산연구부의 현지 조사 역량과 국립생태원의 다양한 분석기법 및 연구노하우의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과거부터 제주조릿대 연구 등 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조사뿐만 아니라 생물자원의 수집과 홍보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라산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에 대한 학술조사 및 교류 ▷제주도 멸종위기야생생물의 보전에 대한 공동연구 ▷전문 기술 및 인력과 학술정보의 교류 ▷생물자원 수집 및 전시·홍보 등에 대한 상호교류 및 협력 ▷관련 시설·장비의 구축과 활용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