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에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 원장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에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 원장
  • 입력 : 2024. 03.20(수) 10:54  수정 : 2024. 03. 21(목) 11: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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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시인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 원장(78)을 20일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순이 신임 명예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

김순이 명예관장은 앞으로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의 발굴 및 추천 등 제주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위촉식에서 "김순이 신임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의 문학을 이끌어 온 시인이자 문학계의 산증인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여왔다"며 "앞으로 명예관장으로서 제주문학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문학관은 총 97억 원(국비 19억, 도비 78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10월 23일 개관했다.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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