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인지도 밀린 제주메밀 브랜드로 승부한다

강원에 인지도 밀린 제주메밀 브랜드로 승부한다
도·메밀조합, 브랜드·관광상품화 고부가가치 제고
전국 대비 재배면적 73.7%… 생산량도 63.8% 차지
  • 입력 : 2024. 03.21(목) 11:16  수정 : 2024. 03. 22(금) 11:41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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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국내 최대 생산지인 제주산 메밀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건강식품과 경관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특화작목 메밀의 소비 확대 및 관광 상품화를 위해 제주메밀영농조합법인과 협업해 '제주메밀 제품 패키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내 메밀 재배면적은 1665㏊로 전국 2259㏊의 73.7%를 차지한다. 생산량은 1264t 전국 1982톤의 63.8% 수준이다.

하지만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내 메밀의 주산지지만 강원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음료, 면류, 묵, 유산균 등 다양한 메밀 가공제품이 출시되는 데에 비해 제주의 가공제품은 대부분 메밀쌀, 메밀가루 등 1차 가공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도와 제주메밀영농조합은 메밀건면 등 제주산 메밀을 이용한 가공제품의 소비 확대를 위해 포장 디자인을 개발한다. 지난해 가공식품(메밀건면, 메밀커피) 개발에 이어 올해 추진하는 패키지 개발사업으로 이들 메밀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개발해 고급 선물세트로 만들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메밀의 브랜드화, 관광 상품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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