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인구 6개월만에 다시 70만 명대 '붕괴'

제주 총인구 6개월만에 다시 70만 명대 '붕괴'
2월 말 기준 69만9587명.. 전달보다 400여명 감소
  • 입력 : 2024. 03.22(금) 16:22  수정 : 2024. 03. 25(월) 16:2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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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총인구 70만명 선이 6개월만에 무너졌다.

2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2024년 2월 말 기준 제주지역 총 인구는 내국인 67만3665명, 외국인 2만5922명 등 총 69만9587명이다.

지난 1월 70만13명으로 가까스로 70만명 대를 유지했던 제주 인구는 2월에 외국인 인구가 262명 늘었는데도 주민등록 인구가 688명 줄면서 69만명 대로 주저앉았다.

제주지역 총인구는 2022년 8월에 70만명을 넘어선 후 계속 감소하면서 69만 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중국 단체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도내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며 지난해 8월 다시 7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대학 진학과 취업 등으로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면서 다시 69만명대로 회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통계청이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연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가 30여년 만에 2907명 감소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시별로는 제주시에서 565명, 서귀포 123명이 줄었고 동별로는 이도2동에서 -218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제주시 아라동(103명), 화북동(28명), 노형동(26명) 오라동(7명) 등 4개동, 서귀포시 표선면(81명), 대천동(46명), 동홍동(5명) 서홍동(1명) 등은 증가했다.

성별로는 총인구의 경우 남자 35만2578명, 여자 34만7009명으로 남성이 5569명 많았고 주민등록 인구도 남자 33만7202명, 여성 33만6463명으로 역시 남성이 739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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