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기후위기 총선정책 질의 "국민의힘 후보들 미응답"

탈핵기후위기 총선정책 질의 "국민의힘 후보들 미응답"
국힘 김승욱 후보 "내부적으로 착오 있어... 답변 제출했다"
  • 입력 : 2024. 03.26(화) 16:30  수정 : 2024. 03. 27(수) 10:19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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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이 제주지역 총선 후보자에게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만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행동이 제안한 정책은 에너지합리화법 개정, 탄소세 도입, 전환 배제가 아닌 주도적 참여 보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친환경직불금 확대 등 4개분야 14개 정책이다.

제주행동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김한규·위성곤, 녹색정의당 강순아,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등 7명에게 정책 제안서를 보냈지만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강순아 등 4명의 후보만 답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는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제주행동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문대림, 강순아 후보는 모두 동의를 표했으며, 김한규, 위성곤 후보는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조건부 동의를 표했다.

제주행동은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기후 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무관심과 무책임한 태도에 김은 유감을 표한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26일 한라일보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가 공동 개최한 제22대 국회의원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답변을 보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행동에서 보낸 질의서를 소비자기후행동으로 착각한 부분이 있었고, 선거사무소 직원의 착오로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며 "제주행동 질의에 대한 답변은 토론회가 끝난 직후 바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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