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여야 거대 양당 후보간 맞대결로 압축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여론조사의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뚜렷했다.
최근 실시한 제주지역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모두 2위 후보들과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를 벌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를 국민의힘 후보 고광철(제주시갑)·김승욱(제주시을)·고기철(서귀포시)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는 본보를 포함한 도내 언론사 4사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4·10 총선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한 4·10 총선 관련 3차 여론조사 결과다.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맞대결에 나선 문대림 후보가 57%로 고광철 후보(25%)를 32%p(포인트) 앞서고 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문대림 후보가 67%로, 고광철 후보(17%)와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3자 경쟁구도로 형성된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김한규 후보가 62%의 지지도를 얻으며 김승욱 후보(24%)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1%)의 추격을 따돌리며 질주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도 김한규 후보가 75%를 차지하며 김승욱 후보(12%)와 강순아 후보(1%)에게서 멀찌감치 달아나고 있다.
도내 선거구에서 가장 박빙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55%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고기철 후보(34%)를 제치고 오차 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위성곤 후보가 62%를 기록, 고기철 후보(25%)를 앞서며 3선 도전 성공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거셌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6%,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2%, 자유통일당 1%, 조국혁신당 8%, 없다 12%, 모름·응답거절 3% 등이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30%, 국민의미래 24%, 녹색정의당 4%,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3%, 자유통일당 1%, 조국혁신당 23%, 없다 9% 등의 순이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확실히 투표하겠다' 79%,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14%, '투표하지 않겠다' 6% 등의 순으로 나왔다.
중요 고려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능력이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속 정당과 성향 23%, 도덕성과 청렴성 20%. 공약 19%, 주위 평판이나 조언 3%, 당선 가능성 2%, 지연·학연·혈연 1% 등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이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1516명(제주시갑 501명, 응답률 16.4%, 표본오차 ±4.4, 제주시을 510명,응답률 14.7%, 표본오차 ±4.3, 서귀포시 505명,응답률 18.1%, 표본오차 ±4.4)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통신사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방식으로,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제주언론 4사의 제3차 여론조사 결과는 4월 1일 오후 10시부터 인용보도할 수 있다. 인용보도 시 '한라일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