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사이토 타카코의 원작 도서를 토대로 만들어진 건강교육 어린이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이 이달 27~28일(오전 11시, 오후 2·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콧구멍을 후비면'은 콧구멍을 후비고 이 닦기를 싫어하고, 손가락을 쭉쭉 빨고, 배꼽을 자주 쑤시는 아이들의 행동을 상상력 넘치는 뮤지컬로 보여준다.

공연을 주최하는 극단 트멍은 "콧구멍을 쑥쑥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만하게 커질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귓볼을 쭈욱 잡아당기면 코끼리 귀처럼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이렇게 어린이들이 자주 하는 행동의 결과를 과장되게 보여줌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올바르게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 "유아 및 어린이 연령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귀엽고 단순한 구성이 특징"이라며 "쉽고 재미있게 엮어 어린이들에게 좀 더 색다른 환상의 무대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