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막걸리 아스파탐, 바로 알고 먹기

[열린마당] 막걸리 아스파탐, 바로 알고 먹기
  • 입력 : 2024. 04.11(목) 02:00  수정 : 2024. 04. 11(목) 02:08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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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은 음식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설탕보다 200배 달고, 같은 수준의 단맛일 경우 설탕보다 칼로리가 200배 낮아서 다이어트 및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얼마 전 아스파탐 사용과 관련해서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앞서 언급한 국제암연구소 발표자료보다는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 평가한 자료에 기반해서 식품안전관리 기준을 설정한다. 국제암연구소는 어떤 물질의 암 발생 위험성을 확인하는 기관이지, 인체에 얼마나 많은 양에 노출되어야 위험한지 여부는 평가하지 않는다. 그러한 평가는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 하고 있으며, 아스파탐에 대해서는 현재의 섭취량 수준이 안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스파탐은 60㎏ 성인의 경우 막걸리(750㎖)는 33병, 제로콜라(250㎖)는 55캔을 하루에 섭취해야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하므로, 정상적인 식품을 통해서는 아스파탐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아스파탐 섭취에 대해 과도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지만, 단맛에 의존하지 않는 식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임은 잊지 않길 바란다. <이휘재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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