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안전 먼저 챙깁시다

[열린마당]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안전 먼저 챙깁시다
  • 입력 : 2024. 04.12(금)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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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봄철만 되면 중산간 도로 갓길에 차가 빼곡히 주차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다.

비 온 뒤 잘 자라는 고사리의 특성상, 제주도에서는 '고사리 장마'라는 말도 있으며, 특히 제주 고사리는 맛과 영양이 좋아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고사리 채취 관광 상품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고사리 채취 철에는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길 잃음 안전사고'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데, 고사리 채취객들은 고사리를 꺾기 위해 바닥만 보며 들판과 숲을 돌아다니게 되고, 해당 장소에는 기준점이나 이정표가 없어 고사리를 꺾다 본인도 모르게 길을 잃는 경우가 속출한다.

이러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고사리철인 4~5월에 집중되는데 전체 길 잃음 안전사고의 약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이며, 종종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었다. 어딘지 잘 모르겠다'는 내용의 112신고도 들어와 위치 추적을 해 신고자를 찾기도 한다.

우리 경찰에서도 지속적인 가시적 순찰과 주민 접촉을 통해 고사리철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사리 채취객들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고사리 채취 전 안전수칙을 잘 살펴, 안전사고 없는 고사리 수확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이지환 제주동부서 아라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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