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버스 노선 축소-감차 없으면 준공영제 포기"

오영훈 "버스 노선 축소-감차 없으면 준공영제 포기"
16일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 답변.. 환경보전분담금 보류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 부정적 입장 변화 없다" 재차 강조
  • 입력 : 2024. 04.16(화) 13:11  수정 : 2024. 04. 17(수) 13:0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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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답변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환경보전비용을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당분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강경문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 지사는 또 예산 지원이 급증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에 대해서도 버스업체가 노선 축소와 버스 감차 등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금 축소는 물론 준공영제를 포기하고 민영화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 여부를 묻는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질의에 오 지사는 "이 문제에 대해 지난해 도정질문을 비롯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다"면서 "다시 새로운 논거가 있거나 새로운 대안이 도출됐을 때 다시 논의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오 지사는 강상수 의원의 질의를 가로막으며 "답변시간을 달라"고 언성을 높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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