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복지타운 공원으로 바꾸자"..오영훈 "시기상조"

"제주 시민복지타운 공원으로 바꾸자"..오영훈 "시기상조"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관리미흡 지적에 행정체제개편 이후 논의 필요 입장
  • 입력 : 2024. 04.18(목) 17:38  수정 : 2024. 04. 21(일) 16:1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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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청사 이전이 무산되면서 공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의 활용방안 모색이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의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을 공원화하자는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창식 교육의원은 이날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은 광장 부지와 시청사 부지로 관리되고 있으며, 광장은 도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시민복지타운 광장의 횰용성이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의원은 이어 "광장에서는 연 40~50건의 행사가 이뤄지고, 일반이용객 수 현황은 따로 관리하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며 "시청사 부지는 향후 계획까지 유휴 상황이다. 부지 면적에 비해 관리나 활용이 적다"고 말했다.

김 교육의원은 그러면서 "시민복지타운을 도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부지를 재구조화하는 것을 제안한다"면서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시청사 부지는 다른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축구장 등 스포츠시설로 변경해 도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지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이제 새로운 논의가 시작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현재 이 부지는 도시관리계획상 공공청사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부지로, 현재 입장에서는 공공청사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의 용도가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오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에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도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 공론화하고 의견을 모아 나갈 것인지 함께 의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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