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재정비안 제주도 기준과 안 맞아"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재정비안 제주도 기준과 안 맞아"
제주참여환경연대·함덕리 주민들, 제주시에 공개질의
  • 입력 : 2024. 05.09(목) 16:59  수정 : 2024. 05. 10(금) 12:5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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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함덕곶자왈 상장머체.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 일대를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된 가운데, 제주환경단체와 주민들은 해당 제출안이 도가 제시한 관리지역 변경 계획기준과 맞지 않다면서 제주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를 보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함덕곶자왈상장머체도시계획변경반대주민회, (사)곶자왈사람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안건에는 '양호한 임야, 지하수자원보전지구 2등급지역 등은 계획관리지역 변경 지양'이라는 관리 지역 변경 기준이 명시됐다"며 "함덕곶자왈 일원은 현재 지하수자원 보전 2등급지이기 때문에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동 현장조사 결과 해당 지역은 곶자왈은 물론 지하수보전 1등급지에 해당하는 숨골이 다수 확인됐고 희귀식물인 골고사리의 서식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음에도 재검토 없이 재정비안을 강행하는 제주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해당 질의에 대한 답변은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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