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세트' 인기몰이

'제주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세트' 인기몰이
취업·목돈마련·주거지원 등 청년노동자 든든한 버팀목
기업·노동자 수요 반영 49억 투입… 5년새 81.5% 늘어
  • 입력 : 2024. 05.12(일) 09:28  수정 : 2024. 05. 13(월) 14:19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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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취업에서 주거까지 '제주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세트'가 인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청년노동자의 취업과 목돈 마련, 주거 지원 등 일자리정책 3종 세트가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3종 세트는 기업과 노동자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도내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노동자 대상으로 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인건비)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목돈)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주거) 등이다.

도는 최초 시행한 2018년 예산(27억원) 대비, 올해는 81.5% 늘어난 49억원으로 예산을 크게 확대했다. 도는 지난해 758개 기업에 1197명을 지원했다.

생애 첫 취업이나 기업의 추가 고용 등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50만~70만원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229개 기업에서 330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향후 7,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도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취업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재직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사업은 청년과 기업, 도가 함께 매월 50만원(노동자 10, 기업 15, 도 25)을 적립해 5년 만기 시 노동자가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시행했고, 올해 신규 106명을 포함해 283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신청 마감 이후에도 꾸준한 참여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 사업비를 증액해 10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노동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 노동자의 숙소 임차에 소요되는 비용을 월 최대 30만원까지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10개 기업에서 171명이 참여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향후 7,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도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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