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정 제주 '이탈로 극장골' 극적 1-1 무승부

포항 원정 제주 '이탈로 극장골' 극적 1-1 무승부
K리그1 12라운드.. 이탈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 입력 : 2024. 05.12(일) 19:48  수정 : 2024. 05. 13(월) 20:3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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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제주 이탈로. 제주 제공

[한라일보] 연승을 노렸던 제주유나이티드가 극장골로 패배위기에 벗어나며 승점 1을 얻었다.

제주는 1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13분 포항 홍윤상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22분에도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완델손에게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김동준이 선방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을 투입한 제주는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상대에게 자주 슈팅을 잇따라 내주는 허점을 드러냈다.

제주는 후반 36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유리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는 듯 했지만 포항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대하던 동점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이탈로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대를 맞은 뒤 골키퍼 얼굴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탈로의 극적인 동점골로 제주는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1라운드 대구FC를 1-0으로 꺾으며 연승을 노렸던 제주는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 4승2무6패 승점 14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오는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K리그1 13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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