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장면 한 그릇 7000원 시대… 또 오른 외식비

제주 자장면 한 그릇 7000원 시대… 또 오른 외식비
지난달 8개 외식 품목 중 2개 품목 전월보다 올라
김치찌개백반 1만원 육박… 숙박비도 3.1% 상승
  • 입력 : 2024. 05.19(일) 15:14  수정 : 2024. 05. 20(월) 20:57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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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장면 한그릇 7000원 시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8개 대표 외식 품목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자장면·김치찌개백반 등 2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도내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처음으로 7000원을 넘어섰고,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1만원에 근접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도내 자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3월 6750원에서 4월 7000원으로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4000원대에서 2016년 12월 5000원대로 올랐고, 이후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2021년 12월 6000원대로 오른 뒤 지난달 처음 7000원을 넘어섰다.

김치찌개백반 가격도 3월 9375원에서 4월 9625원이 됐다.

2014년 6000원대이던 김치찌개 백반은 2016년 12월 7000원, 2021년 12월 8000원, 2023년 9월 9000원대로 인상돼 1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6~8%대에 머물던 도내 외식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지난 1월(3.4%) 이후 2월 2.8%, 3월 2.3%, 4월 2.0% 등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외식·식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지난달 외식 세부 품목 39개 가운데 23개 품목이 1년 전 대비 물가가 올랐다. 이 가운데 김치찌개백반이 9.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자장면과 김치찌개백반을 제외한 냉면(9000원)과 비빔밥(9750원),삼계탕(1만5250원), 칼국수(9750원), 김밥(3000원), 삼겹살(200g·1만7444원) 등 지난달 6개 품목 가격은 전월과 동일하다.

지난달 제주 개인서비스요금을 보면 이용비(남자 성인커트·1만1750원), 미용비(여자 성인커트·2만3000원), 목욕비(7250원), 세탁비(1만1520원)는 전월과 동일하지만 숙박비(여관·4만1750원)는 전월보다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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