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업자 늘었지만 20대 1년 새 10% 감소

제주 취업자 늘었지만 20대 1년 새 10% 감소
4월 취업자 40만명…1년 전보다 2000명 증가
60세 이상 4000명 늘며 취업자 4명 중 1명 꼴
  • 입력 : 2024. 05.19(일) 15:35  수정 : 2024. 05. 20(월) 16:2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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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업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정적인 고용 흐름에도 20대 취업자는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여 청년층의 여전히 취업이 늦어지는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4000명 증가해 취업전선으로 나서는 고령층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4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1년 전보다 0.5%(2000명) 증가하고, 고용률은 69.2%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자 증가 속에서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20대 취업자는 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5%(50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30대는 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0.6% 줄었다. 4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9만7000명으로 각각 2.5%(2000명),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60세 이상 취업자는 4.4%(4000명) 증가한 9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4%에 달해 취업자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생계나 노후 준비 부족, 자녀 뒷바라지 등을 위해 은퇴 후 창업이나 재취업에 나서거나 행정이 진행하는 공공근로 참여자 수가 고령 취업자 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5만명으로 7.4%(4000명) 줄었고, 제조업은 1만3000명으로 14.3%(2000명) 감소했다. 경기가 부진한 건설업 취업자는 14.0%(5000명) 감소한 3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 역시 12.8%(5000명) 줄어든 3만3000명이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4%(7000명) 증가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6.8%(1만1000명) 증가한 17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주 실업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하고, 실업자는 1만명으로 11.8%(1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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