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5월 23일 '세계 거북이의 날'을 맞아 제주환경단체가 바다거북의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자연의 벗은 23일 성명을 통해 "바다거북에 대한 보전은 한 종의 보전을 넘어서 해안 서식지 보전과 해양쓰레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길과 연결되는 보다 거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보다 적극적으로 바다거북에 대한 보전 조치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3년간 평균 30마리 이상의 바다거북이 제주해안에서 죽거나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바다거북은 해양쓰레기로부터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해양 동물이다. 거북 사체를 부검해 보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이 해양쓰레기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다거북은 해안개발과 기후위기로부터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환경지표종"이라면서 "제주도는 무분별한 해안개발의 지양, 바다거북 산란지 보전,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급격하게 늘어나는 바다거북 좌초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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