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은 가라" 고당도 제주산 체리 본격 출하

"샤인머스켓은 가라" 고당도 제주산 체리 본격 출하
붉은 빛으로 당도 18브릭스 이상.. 가격도 500g 1만8000원선
  • 입력 : 2024. 05.23(목) 14:16  수정 : 2024. 05. 26(일) 11: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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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지역에서 이번 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제주산 체리. 제주농업기술센터 제공

[한라일보] 고당도와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제주산 체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체리는 지난 2019년 제주시의 정예소득단지 조성사업으로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을 통해 도입됐으며 현재 애월읍 13개 농가 3.4㏊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제주산 체리 품종은 '홍수봉'과 '레이니어'로 색감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흑자색 체리와 달리 특유의 붉은빛을 띠고 18~20 브릭스의 고당도로 다른 작목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물량도 많지 않아 출하 초기 가격도 500g 한팩에 1만7000~1만8000원선으로 샤이머스켓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작목 도입 초기인 만큼 제주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과실 수확기 착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토양 피복으로 붉은빛을 더욱 또렷이 발현시키고 당도를 높이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체리 유통 중 고온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압예냉기 10대를 보급하는 시범사업도 병행하는 등 농가 애로사항 해결에 걱극 나고 있다.

문선희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리 작목이 향후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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