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6월 곳곳서 북토크, 인문학 강좌 등 작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일 오후 2시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올해 첫 번째 인문학 강좌 '내가 가장 사랑한 이 물건-옛 그림 속에 나타난 '최애'를 찾아서'가 개최된다. 소암기념관이 매년 문화예술계 저명한 석학들을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강좌로, 이번엔 미술평론가이자 저술가 손철주 씨가 초청됐다.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시는 '화·목한 시민 인문학 아카데미'를 무료 운영한다. 제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아카데미는 탐라사, 지질학, 우주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6월 11일까지 제주시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도서출판 함덕32에서는 '2024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강건모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치유 프로그램 '우리들의 해방 북클럽'이 지난 28일 시작돼 오는 7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문을 연다.

우당도서관은 2024년 책 읽는 제주시 올해의 책 작가 릴레이 강연을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간다. 첫 강연자는 어린이 부문 선정 도서인 '기소영의 친구들'을 집필한 정은주 작가로, 6월 8일 오후 2시 도서관 소강당에서 펼쳐진다.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작품의 배경과 집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강연과 함께 낭독극, 편지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도 이뤄진다. 참여 신청은 '책섬, 제주'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6월 8일 오후 2시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비아아트(대동호텔 1층)에선 홍시야 작가의 '나무 마음 나무' 북토크도 예정돼 있다. 현재 진행 중(6월 30일까지)인 홍시야의 회화전시 '나무, 마음에서 마음으로' 연계 행사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나무와 숲, 자연과 공존, 생명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나무 마음 나무'(열매하나, 2023)는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를 잇는 100그루 나무 그림 에세이"다. 작가는 개발로 수없이 사라진 나무와 숲에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제주문학관 세미나실에선 6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제주문학학교가 마련한 서안나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곳간 '별이 빠져나간 얼굴에 불을 붙이는'이 열린다.

이번 시 창작곳간에선 시 감상 및 창작의 토대 마련을 위한 이론 강의, 시 창작 실습과 합평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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