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우원식 의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갑)이 선출됐다.
우 의장은 5일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92명 중 찬성 190표를 얻어 당선됐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2026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 점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하고 퇴장했고 투표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이 참여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 관련 합의를 보지 못했다.
우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갈등과 대립하더라도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선 안된다"면서 "개원을 늦출 수도 늦춰서도 안된다. 필요하다면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6월7일 자정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는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이 재석 188명 중 찬성 187표를 얻어 선출됐다. 국민의힘 몫 후보자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간 대치가 이어지면서 내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