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지나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제주 지역은 활기를 되찾고 있으나 최근 교통사망사고가 연일 발생하며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귀포 지역에서도 음주운전, 무단횡단 등의 원인으로 올해 상반기만 10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필자 또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서귀포경찰서도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단속과 홍보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지난해 대비 교통사고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교통사망사고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행위,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을 비롯해 안전벨트 미착용, 전방주시의무 위반 등 모든 행위는 잘못된 운전습관과 시민의식에서 시작하며, 이는 사망사고라는 참담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물론 경찰에서도 교통안전 교육·홍보, 시설물 유지·보수, 음주운전 등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나부터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먼저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현소희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