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대서 만나는 서울예술단의 신작 가무극 '천 개의 파랑'

제주 무대서 만나는 서울예술단의 신작 가무극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 각색... 지난 5월 초연 호평
제주도립무용단과 협업 12월 7~8일 문예회관 대극장
  • 입력 : 2024. 06.09(일) 01:23  수정 : 2024. 06. 09(일) 06:4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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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지난 5월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초연돼 호평을 받은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 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오는 12월 제주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술단과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제작하는 이번 공연엔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감독이 안무자로 참여해 제주다움의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제주도립무용단과의 협업으로 재탄생할 공연이 어떻게 '제주색'으로 채워질 지 주목된다.

'천 개의 파랑'의 제주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국립예술단체 전막 공연유통'사업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국립예술단체와 지역공연장의 협업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엔 총 7억70000만 원의 예산(국비 90%·도비 10%)이 투입된다. 도비 7700만원은 최근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했다.

천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의 경계를 넘어선 회복과 연대를 그린다.

첨단 사회 속 뒤처진 듯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그들이 결코 뒤처진 게 아니라 함께 걷는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천 개의 파랑'은 오는 12월 7일과 8일 이틀간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 관객과 만난다.

김태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서울예술단과 공동 제작하는 이번 대형 창작가무극을 통해 제주도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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