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승리 안긴 제주 홀대하는 거대 야당

6연속 승리 안긴 제주 홀대하는 거대 야당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 위원장·간사 선임 전무
윤석열 정부 제주 홀대 분위기 민주당도 후순위
  • 입력 : 2024. 06.16(일) 21:10  수정 : 2024. 06. 17(월) 17:4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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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하고, 간사 선임에 나선 가운데 제주 의원들이 이들 명단에 오르지 못하며 타 지역과 달리 소외되고 있다. 제주는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올해 22대 총선까지 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에 6연속 승리를 안겼고, 이번에 상임위원장 요건을 갖춘 3선 의원도 배출했지만 총선 승리 후 제주에 대한 배려는 찾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한 데 이어 상임위원회별로 민주당 내 간사 선임도 진행 중이다.

선임이 완료된 상임위원장의 경우 법제사법위원회(정청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최민희), 보건복지위원회(박주민), 교육위원회(김영호), 운영위원회(박찬대), 국토교통위원회(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박정) 등 7개 상임위가 수도권 의원을 위원장으로 낙점했다.

나머지 4개 상임위의 경우 환경노동위원회는 전북(안호영),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남(신정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충남(어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부산(전재수) 으로 배분됐다.

상임위원장과 함께 위원회 내 역할이 중요한 민주당 간사도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다. 행안위, 법사위, 과학기술방송통신위, 보건복지위원회가 모두 수도권 의원을 간사로 선출했다. 이외에 환노위는 17일, 교육위원회·문광위·운영위원회는 18일, 농해수위는 오는 20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를 선출할 예정인데, 초선 문대림(제주시갑) 의원이 소속된 농해수위는 전북 의원이 간사로 내정된 상황이다.

이들 상임위 외에 정무·기재·외통·국방·산업·정보·여가 등 7개 상임위원회는 여당인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졌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져오며 위원장과 간사 선임이 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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