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제주지방 내일 아침까지 최고 200㎜ 쏟아진다

'장마 시작' 제주지방 내일 아침까지 최고 200㎜ 쏟아진다
북부지역 제외 호우특보 발효 중.. 해안지역 50~100㎜ 예상
21일 잠시 그쳤다가 22일 다시 비..22일 예상 강수량 30~80㎜
  • 입력 : 2024. 06.20(목) 08:37  수정 : 2024. 06. 20(목) 11:4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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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장마가 시작되면서 제주지방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0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새벽부터 장맛비가 시작돼 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19일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서귀포 25.9, 남원 21.5, 한라산 진달래밭 16.0, 윗세오름 13.5, 제주 1.5, 한남 21.0, 성산 10.6, 대정 11.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장맛비는 20일 낮부터 굵어지면서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1일 아침까지 예상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 산지는 200㎜ 이상이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0일 오전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비는 21일 잠시 그쳤다가 주말인 22일 이른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휴일인 23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예상강수량은 30~80㎜이다.

제주산지와 중산간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0일 밤까지 육상에서 중산간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는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서도 21일 새벽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4~26℃가 되겠고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 내외, 낮 최고기온은 25~27℃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맛비는 20일 낮동안, 22일 오전, 23일 새벽에 시간당 3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라산 둘레길이나 오름 탐방을 자제하고 침수나 하수도 역류,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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