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발레 무용수들 잇단 제주 무대

국내외 유명 발레 무용수들 잇단 제주 무대
국제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
내달 22일 제주아트센터서
  • 입력 : 2024. 06.26(수) 14:28  수정 : 2024. 06. 26(수) 14: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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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단장

[한라일보]제주에서 국내외 유명 발레 무용수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잇따른다.

내달 6일 제주문예진흥원이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2024 발레 판타지아 인 제주(in JEJU)'에 이어 22일(오후 7시30분) '2024 국제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이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롯데관광개발 공식 후원 단체인 제주시티발레단이 마련한 행사로, 제주시티발레단 김길리 단장이 총예술감독으로 공연을 지휘한다.

이날엔 국내외 유명 발레 무용수 20명과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가 수준 높은 무용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작 발레 '돈키호테' 등 고전발레와 창작발레를 비롯 대중가요와 뮤지컬 음악 등을 가미한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제주출신 손유노(19세)의 솔로 무대와 노르웨이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고영서가 자신의 안무 작품 '버드랜드(Birdland)'를 최초 공개하는 무대도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이밖에 영국, 독일, 스페인, 모나코, 우루과이 등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진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는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작품 '우리 동네'를 11명의 무용수들의 군무로 펼친다. 무료 공연이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메세나협회 매칭 결연사업을 통해 매년 제주시티발레단을 후원하고 있다.

앞서 제주시티발레단은 롯데관광개발의 후원을 받아 창작 뮤지컬인 '매리 메리(Marry Merry)' 제작 및 공연, 도내 무용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주 국제 여름무용학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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