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이틀간 강한 바람과 함께 26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한라산 탐방로 등이 통제됐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주요 지점별 강우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81㎜, 삼각봉 277㎜, 한남 164㎜, 표선 142.5㎜, 서귀포 136.9㎜ 등이다.
특히 지난 29일 서귀포와 성산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55.5㎜, 81.0㎜까지 치솟아 6월 기준 역대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자 한라산 탐방로 입산이 통제됐으며, 제주 전역에서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6분, 5시 21분에는 제주시 이도1동과 연동에서 펜스가 날아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또 전날 오후 1시3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돼 소방대원이 대피작업에 나섰으며, 그로부터 7분뒤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주택 침수 피해로 배수 작업이 시행됐다. 이밖에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우도면에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43건의 배수지원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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