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주는 '춤 추는 섬'... 두 번째 제주국제무용제

여름 제주는 '춤 추는 섬'... 두 번째 제주국제무용제
이달 20일 개막해 28일까지
9개국 무용수 100여명 참여
  • 입력 : 2024. 07.03(수) 18: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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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의 여름을 춤의 향연으로 물들일 '제2회 제주국제무용제 JIDANCE 2024'의 세부 계획이 3일 공개됐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올해 제주국제무용제에엔 한국을 비롯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이스라엘, 미국, 부르키나파소, 모로코, 일본 등 9개국에서 100여 명의 무용수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국내외 전문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갈라 공연, 6개국 8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댄스 프린지,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in 제주, 국제 무용의 밤 등 공연과 도민과 휴양객들이 함께하는 '제주 올레길, 길 위의 춤', '마을 주민, 휴양객이 함께 하는 춤춤춤'을 비롯 무용 필름 상영회, 청소년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등 다채롭다.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료와 참가비는 무료다.

무대는 제주아트센터, Be IN;(비인) 극장, 복합문화공간 콜라주 플라츠(남원읍)와 애월읍 상가 마을, 제주목 관아, 제주 올레길 위미리 일원 등이다.

조직위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제주국제무용제는 일부 공연 단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연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했다고 전했다. 또 해외 유관 기관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국제교류와 네트워킹 확장에도 나섰다.

전야제(20일 오후 7시 비인 공연장) 프로그램은 제주의 토속음악을 다양한 장르의 춤과 접목시켜 새롭게 해석한 '제주 토속음악이 춤과 만나면'이 준비됐다.

23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질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 공연 in 제주'에선 영국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민주와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영서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아르헨티나 국립무용단의 초빙 안무가이자 현재 싱가폴 The Dance Company의 상임 안무가인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속도'(9명 출연)와 영화 ‘백야‘의 주인공이었던 러시아에서 망명한 발레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이끄는 미국 바리시니코프 파운데이션 컴퍼니의 유일한 한국인 단원이었던 김나이(현 성균관대학교 무용과 교수)가 안무한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의 '우리 동네'(11명 출연), 워싱턴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약했던 조주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안무한 'Pearl, 진주' 등도 무대에 오른다.

노르웨이국립발레단 고영서 공연 모습.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는 폐막일인 28일 제주국제무용제의 앞으로의 향방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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