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소윤이네 가족 전시로 초대합니다"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소윤이네 가족 전시로 초대합니다"
소윤이네 가족, 2017년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가족전시
소소한 일상 이야기 담은 그림, 사진, 글 40여점 선봬
이달 9~21일 갤러리 거인의 정원서... 전시 이벤트도 준비
  • 입력 : 2024. 07.08(월) 16:40  수정 : 2024. 07. 09(화) 17:2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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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사진과 그림, 글을 좋아하는 아빠·엄마와 함께하다 보니 초등학생 딸은 어느새 소설 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고등학생이 됐다. 서울에서 살다 2012년 제주도로 이사 온 소윤이네 가족 이야기다.

지난 2017년 제주 정착기와 더불어 사랑과 나눔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첫 가족전시를 열었던 소윤이네 가족이 7년 만에 두 번째 전시로 소식을 전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따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며, 그냥 평소에 쓴 글과 그려놓은 그림,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해 내건다고 했다. 전시 결과보단 과정을 즐기는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딸 이소윤은 틈틈이 그린 그림과 소소한 제주도의 일상을 찍은 사진, 그리고 짧은 글을, 아빠 이겸은 사진과 그림을, 엄마 임진미는 그림을 내놓는다. 그렇게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제일 좋다"는 소윤이네 가족은 가급적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를 바란다. 가족전시는 그 시간과 추억을 가족에게 선사한다.

임진미씨 작품.

이들은 "부모와 자식으로 이뤄진 가족이 화목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노력이 따른다"며 "그 중에서도 가족이 모두 공유하는 추억을 만드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어떤 가족에게 사랑이 담긴 추억이 있다면 그 가족의 추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다.

소윤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소윤이네 가족 전시'는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열린다.

전시와 함께 이달 14일 두 개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착순 신청자와 함께하는 어반스케치 무료 체험(오후 3~5시)과 가족 전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설명회(오후 5시)다.

이겸 작가는 "가족 전시를 준비하다보니 (주변에서 가족 전시를)어떻게 할 수 있냐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며 설명회에서 작가가 아니어도 가족이 함께 전시를 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사진작가이자 심리상담도 하는 아빠 이겸은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한 작가다. 엄마 임진미 씨는 '마리끌레르 메종' 편집장을 지냈고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는 '제주도여행학교'의 공동대표다.

임진미씨 작품.

이소윤 작품.

전시 이벤트 신청용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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