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제주지방 7일째 열대야.. 밤잠도 설친다

푹푹찌는 제주지방 7일째 열대야.. 밤잠도 설친다
지난 밤 서부지역 제외 나머지 열대야 발생
내일부터 다시 장맛비.. 폭염 한풀 꺾일 듯
  • 입력 : 2024. 07.09(화) 08:54  수정 : 2024. 07. 09(화) 21:0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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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정체전선이 북상한 사이 제주지방에 낮에 폭염, 밤에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에도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 잠을 설치게 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8.7, 서귀포 26.3, 성산 26.1℃를 보였다. 제주시지역은 올들어 7일째 열대야가 발생했고 성산은 4일, 서귀포는 3일째다.

9일 낮에도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낮 최고기온은 27~35℃까지 오르겠다. 8일 제주시지역은 35.1, 구좌는 35.7℃를 보이며 올들어 최고기온을 보였다.

9일 산지와 남부, 남부중산간지역에는 남서풍이 유입되며 지형적 효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0일부터는 오전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9~11 예상강수량은 20~60㎜정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25~29℃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12일부터 제주전역에서 이어지며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9일 순간풍속 15m/s 이상이 바람이 불겠고 10일 새벽부터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이상, 그 밖의 지역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0일부터 정체전선 영향으로 내리는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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