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시아 크루즈산업 활성화 모색

제주에서 아시아 크루즈산업 활성화 모색
10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12일까지
로얄 캐리비안·프린세스 등 대형 선사 참여
  • 입력 : 2024. 07.09(화) 17:34  수정 : 2024. 07. 10(수) 16:2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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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에서 열린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한라일보] 세계 크루즈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아시아 주요 크루즈 목적지들이 협력해 산업의 확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제주에서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10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사흘동안 열린다.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로얄 캐리비안, MSC, 프린세스, 코스타 크루즈 등 대형 크루즈 선사들이 참여한다. 또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각국 관광청 관계자와 국내외 크루즈 관련 여행사, 도내 관광업계에서 참석한다.

포럼 첫날인 10일 개회식에 이어 '글로벌 & 아시아 크루즈 트렌드와 협력' 세션에서는 글로벌 크루즈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동남아와 동북아의 주요 크루즈 목적지들의 협력의 중요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선사가 바라보는 한국 크루즈 산업 활성화와 도전과제' 세션에서는 제주와 부산, 여수 등 국내 크루즈 목적지 들이 모여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선사의 시각에서 바라본 고객 트렌드의 변화와 새로운 수요를 탐구한다. 또 국제선사 하이라이트에서는 향후 2~3년 내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기회 요인과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성장을 위한 필요사항에 대해 발표·토의를 이어간다.

포럼 둘째날인 11일에는 '제주크루즈관광 발전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에선 작년 제주 크루즈 기항 횟수가 71항차 10만명에서 올해는 300항차 7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승객과 선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법을 논의한다. 특히 제주에 기항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출·입국 심사에 3~4시간이 걸리면서 실제 제주 체류시간은 4시간 남짓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항지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CIQ(세관검사·출입국·검역)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 중 한 곳으로, 올해 크루즈포럼이 지속가능한 크루즈관광산업 발전과 도내 관련업계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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